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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뉴스

"탄소 배출을 Ctrl+Alt+Delete 하라"… 2026 UNIST REBOOT 캠페인 개최

180명 참여, 87명 '넷제로 마스터' 탄생
개인 실천·팀 경쟁… 탄소중립 문화 확산

  • 대학소식
  • 육정화
  • 2026.06.17
  • 1558

UNIST 탄소중립대학원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2026 UNIST REBOOT: Carbon-free Ctrl+Alt+Delete’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진행됐으며, 재학생 1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총 87명의 학생이 모든 미션을 완수해 ‘넷제로 마스터(Net-Zero Master)’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캠페인은 탄소중립을 일상 속 실천으로 정착시키고 학내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 없는 내일을 위해 기존의 관습을 삭제하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비전으로, 개인전과 단체전(Green-Squad)을 함께 운영해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캠페인명 'Ctrl+Alt+Delete'에는 컴퓨터 작업관리자(Task Manager)를 호출해 불필요한 탄소 배출 프로세스를 종료하고, 지속가능한 캠퍼스 시스템으로 재부팅(Reboot)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탄소 배출 관행을 과감히 지우고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자는 메시지다.


단체전에는 총 8개 팀이 참가했다. 개인별 미션 수행 결과를 팀 점수로 합산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개인의 실천이 공동체의 성과로 이어지는 협력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종이 포스터를 제작하지 않고 디지털 홍보만으로 운영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전략을 도입해 탄소중립의 취지를 실천했다.


5일간의 여정 끝에 87명의 학생이 넷제로 마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단체전 상위 3개 팀에는 10만 원 상당의 간식이 포상으로 제공됐다.


행사 마지막 프로그램인 ‘넷제로 마스터 라운지(Net-Zero Master Lounge)’에서는 완주자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가 진행됐다. 완주자 전원에게는 ‘MASTERS ONLY’ 문구와 고유 번호가 새겨진 입장권 팔찌가 지급됐으며, 해당 번호는 현장 럭키드로우 추첨에 활용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완주자들에게는 대학원행정실에서 직접 제작한 한정판 ‘마스터 키트’ 4종도 증정됐다. 특히 구성품 가운데 하나인 ‘1N(First Net-Zero) 완주증 키링’에는 완주자들의 이름이 각각 각인됐다. 탄소중립 실천의 가치를 기념하고 완주의 의미를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탄소중립대학원은 학생들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홈페이지 내 ‘명예의 전당’을 신설하고, 87명의 넷제로 마스터 이름과 실천 과정을 기록·보존할 계획이다.


서용원 탄소중립대학원장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UNIST 구성원들이 탄소중립을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옮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탄소중립이 어렵고 먼 과제가 아니라 일상에서 누구나 즐겁게 실천할 수 있는 가치라는 인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UNIST 탄소중립대학원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대학 내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