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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뉴스

“연구장비 전문인력 600여 명 UNIST 집결”

ResFacT, '제2회 과학기술혁신을 여는 연구장비 전문가의 날' 개최
전국 134개 기관 산·학·연 한자리에… 연구인프라 협업 플랫폼 도약
8개 기술분과·21개 홍보부스서 현장 난제 해법·후속 협력 과제 모색

  • 대학소식
  • 이다정
  • 2026.08.31
  • 4647

“연구장비 전문인력 600여 명 UNIST 집결”

대한민국 연구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연구장비 전문인력 600여 명이 UNIST에 모였다. 첨단 장비를 연구성과로 바꾸는 현장 지식을 나누고, 기관 간 협업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UNIST 연구장비교육·지원처는 27일(금)부터 이틀간 대학본관과 경영관에서 ‘제2회 과학기술혁신을 여는 연구장비 전문가의 날’을 개최했다. UNIST와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했다.


지난해 첫 행사가 장비 전문가 공동체의 출범을 알렸다면, 올해는 그 공동체가 풀어야 할 과제를 테이블 위에 올렸다. 참가 규모도 크게 늘었다. 전국 134개 대학·연구기관·산업체 관계자들이 장비 운용 경험을 모으고, 공동 활용과 기술 지원 가능성을 논의했다.


프로그램은 ‘공감-교류-연결’의 세 단계로 짜였다. 장비 전문인력의 가치를 조명하고, 분야별 기술과 현안을 나눈 뒤, 실행 가능한 협업 과제를 발굴하는 구조다.


박종래 총장이 ‘제2회 과학기술혁신을 여는 연구장비 전문가의 날’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연구장비 전문가 600여 명이 참석했다.


27일 오전 대학본관 경동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박종래 총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조시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평가혁신과장과 김성년 NFEC 센터장이 축사를 전했다. 기조강연에서는 김용주 NFEC 정책기획실 부장이 ‘장비 전문인력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연구인프라 정책’을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조시훈 과장은 “AI 등 전략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현시점에서 연구시설·장비는 단순한 도입 자산이 아닌 국가 연구 역량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국가 R&D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를 전문적으로 운영·관리할 연구장비 전문인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성년 NFEC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UNIST가 실질적인 연구장비 전문인력 양성을 선도하고, NFEC은 과기정통부의 연구장비 전문인력 정책을 지원해 나가는 삼각 협력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모인 연구장비 전문인력들이 ‘차세대 소재 개발을 위한 전자현미경 분석’ 분과 세션에서 분석 사례 발표를 듣고 있다.


오후에는 경영관에서 8개 기술분과 세션이 열렸다. 분야는 △전자현미경 △수소 연구인프라 △화학구조 분석 △질량분석 △반도체 팹 △피지컬 AI △첨단바이오 융합 △바이오이미징이다.


참가자들은 장비 운영 사례와 분석기법, 산업계 애로사항을 놓고 해법을 모색했다. 장비 공동 활용과 기술 지원, 공동 연구로 이어질 수 있는 협업 수요도 구체화했다.


9개 연구장비 관련 기업이 주최한 런치세션에서는 최신 장비 기술과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연구장비 관련 기업·기관은 21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장비 도입과 활용, 연구지원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 상담도 진행됐다.


연구장비 관련 기업·기관이 마련한 홍보부스가 장비 도입·활용 정보를 얻으려는 참가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분과별 네트워킹에서는 기관별로 축적된 노하우와 현안을 공유했다. 서로 다른 연구 분야의 장비·기술 수요를 연결하면서 후속 협력 가능성도 높였다.


예비 연구인력과의 접점도 넓혔다. UNIST 연구장비교육·지원처는 내년도 연구장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학생들이 관련 기업·기관 부스를 둘러보며 연구장비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는 스탬프 투어도 운영했다.


행사 둘째 날인 28일에는 연구장비교육·지원처 시설 투어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캠퍼스 전역의 주요 연구장비와 실험 시설을 둘러보았다. UNIST만의 전문적인 연구장비 운영과 연구 몰입 지원 환경을 직접 살펴볼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종래 총장은 “연구자와 장비 전문가가 만나고,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 현장이 서로의 문제와 해법을 나누는 중심축이 필요하다”며 “UNIST에서 사람과 장비, 기술과 데이터, 연구와 산업을 잇는 대한민국 연구인프라의 새로운 ‘넥서스’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UNIST 연구장비교육·지원처(ResFacT)는 이번 행사를 대학·연구기관·산업계를 잇는 연구인프라 협업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현장 지식이 연구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도 강화한다.